[뉴스핌=권지언 기자] 스위스 대형은행 UBS가 투자은행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소식통을 인용해 UBS가 투자은행과 경영지원부서에서 수천 명 규모의 감원이 계획되고 있고, 이날 UBS 임원들이 뉴욕서 이사회를 열고 세부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에서 다양한 옵션들이 논의됐지만 정확한 감원 계획은 3/4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다음 주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UBS는 지난해 말 23억 달러에 달하는 임의 투자 손실을 기록한 뒤 투자은행 부문에서 2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5년 내로 부서 직원 규모를 1만 6000명 수준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말 투자은행부문 직원 수는 1만 6432명으로, 지난 2/4분기 중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당시 발생한 나스닥의 기술적 오류로 또 한번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면서 또 한 번 구조조정에 나서려는 것.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CEO는 현재 IT 부문과 기타 백오피스 기능을 추가로 집중화할 계획이지만 일부 부서장들을 비롯한 내부 반발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