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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연기 이유. 나로호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연료주입 연결부위에 헬륨가스가 새는 문제가 발견, 최소 3일 이상 발사가 연기됐다. 26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본 하늘에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
나로호 발사 연기 이유? 발사대 연결부위 이상…내년으로 넘어갈수도
[뉴스핌=이슈팀]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3차 발사가 준비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해 26일 전격 연기됐다.
3차 발사 시기는 이날 오후로 예정돼 있었으나 나로호가 발사대에서 철수하면서 아무리 빨라도 사흘 뒤인 29일에나 발사가 가능하게 됐다.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26일 오전 10시10분쯤 연료주입 연결부위에서 헬륨가스가 새는 이상문제가 발생, 발사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점검에 들어갔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나로호의 이상부위는 러시아 측에서 개발한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의 밀봉(실링)부분에서 가스가 새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나로호는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 등을 조절한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러시아 연구진들이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헬륨의 압력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 확인해 보니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해 운용 과정을 즉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최종 리허설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로호 이상부위에 대한 원인 파악과 수리는 러시아측 기술진이 맡는다.
이는 한국 기술진이 러시아측이 제작한 나로호 1단 부분의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가까이서 관찰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계약 조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제 부위의 결함이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나로호 3차 발사는 예비일인 31일에도 발사하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에는 지금까지 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발사 시기를 새로 잡아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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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