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과학영재 발굴지원등 1020 적극 소통
재계 주요 그룹(기업)들이 1020세대의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 자산이며 기업의 잠재 고객, 회사의 예비 동량 육성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활동이다. 소통의 가치도 다양하다. 그 채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한다. 토크콘서트, 사내 좌담회, 오너 강연회, 아이디어 공모전, 소외계층 지원등 기업은 스스로 '젊어지기 위해' 젊음과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모범적 젊음 소통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화그룹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결코 어린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한화를 고리타분한 기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동안 한화가 가꿔온 ‘소통 문화’가 비교적 한화를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4일 현재 한화그룹은 다양한 채널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블로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 B2B 기업에서 운영하는 SNS가 비교적 딱딱한 반면 한화그룹의 SNS는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긴다.
회사 소식 위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기업 SNS와 달리, 누구나 공감하고 와닿는 친근하고 재밌는 내용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직장이야기와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으로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에 인기가 많다.
최근 한화블로그에는 ‘회식에 술 빠지면 섭섭하다는 당신! 이런 회식 어때요?’ 다채로운 체험전시 소개를 비롯해 ‘고양이 사진 예쁘게 찍는 방법’, ‘면접시 가장 중요한 것은?’이라는 취업정보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의 소통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화그룹은 한화 이글스 팬들을 위한 ‘한화이글스 객원 마케터 모집’을 통해 젊은 청년들과 교감을 활발히 해왔다.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의 열정과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구단 홍보 아이디어 및 정보 전달 도우미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진행된 ‘객원 마케터 모집’에는 전년도 지원자가 재신청하거나 모집 시기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는 등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프로야구 마케팅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직접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런 인기의 비결이 됐다.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육성하자는 취지의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한화그룹의 적극적인 소통의 일환이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교육기부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과학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과학연구대회다.
한화그룹이 진행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시상식 모습. |
본선 진출 29개팀은 자신들이 3개월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및 상호토론 등을 가졌고, 이에 분야별 19명의 전문가들은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수상팀을 발표했다. 비록 수상팀은 10개 팀에 불과했지만 한화그룹과 고등학생 참가생들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됐을 행사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라기 보다는 보다 젊은 인재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노벨상을 목표로 하는 것과 별개로 한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간직하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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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