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수입차 업계, 기자간담회-시승식 일정도 경쟁시대 돌입

기사입력 : 2012년10월24일 10:49

최종수정 : 2012년10월24일 11:02

[뉴스핌=김기락 기자] 수입차 업계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라면 바늘 떨어지는 소리에도 귀를 곧추 세우고 있다.   

근래에는 수입차 경쟁사는 물론  국내 내수 시장의 넘 볼수 없는 최강자인 현대차의 마케팅 관련 동향 및 정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신차 시승식은 물론 경영진의 언론 노출 등도 서로 유리한 일정과 대상을 초청하려고 경쟁심리가 뜨겁다는 게 수입차 업계 중론이다.

이같은 현상은 단적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매월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어서다. 올연말 내년초를 수입차 시장 점유률을 끌어 올리는 데에 각 업체들이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가격 및 품질, 브랜드 등 제반 경쟁 요소들이 어느때보다  현대차의 아성을 파고 드는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 한 수입차 업체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의 수입차 비중을 20%대까지 끌어 올릴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입차의 ‘한국 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26일 미니(MINI) 시승회를 시작으로 내주 메르세데스-벤츠 기자간담회, BMW 시승회, 토요타 벤자 신차발표회 등이 줄줄이 예정됐다.

이중 30일은 메르세데스-벤츠 기자간담회와 BMW 시승회가 겹쳤다. BMW 시승회는 1년에 한번씩 언론을 대상으로 한 정례 행사다.

벤츠 역시 정례화 한 기자간담회는 아니지만 이번 간담회에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을 앞세워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예성희 벤츠코리아 이사는 “기자간담회 날짜는 두 달 전에 정한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BMW와 날짜가 겹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일정이 겹치는 만큼 양사를 포함한 수입차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춘 업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41.4%로 국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4대가 BMW 혹은 벤츠다.

올들어 9월까지 BMW코리아는 총 2만1559대를 국내 판매해 수입차 1위를 기록 중이다. 벤츠코리아는 같은 기간 1만5318대로 BMW를 추격하고 있다.

수입차 관계자는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판매량에서 적잖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양사의 판매 신경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양사의 경쟁은 어느 메이커보다 치열하다”며 홍보 일정 자체도 경쟁 및 견제심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봤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수입차 업체들이 행사를 계획할 때 일정을 서로 양보하거나 한국수입차협회에서 조정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경쟁 격화로 이제는 경쟁사들의 일정 조정 자체도 어렵다”고 작금의 상황을 드러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0% 시대에서 20% 시대를 목표로 하는 수입차 업계의 마케팅 여론 선전전은 시간이 갈수록  속도를 더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사진설명 : 위 시계방향으로 BMW 1 시리즈, 한국닛산 뉴 알티마, 토요타 벤자, 아우디 S6. 이들 차량은 이달 출시됐으며 벤자는 내달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 각사 제공>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