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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세 탔다’…완성차, 9월 67만대 판매

기사입력 : 2012년10월04일 15:54

최종수정 : 2012년10월04일 15:56

전월비 22.4%↑…쏘나타 내수 판매 1위 탈환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67만3210대를 판매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오른 실적이며 전월 대비로도 22.4%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완성차 업체의 판매 촉진이 회복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4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이들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총 67만321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총 11만58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현대차 내수 판매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5만7559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도 60.1% 뛰었다.

수출은 총 55만7399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도 20%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의 국내 생산수출도 8월 5만3333대에서 지난달 9만2622대로 크게 늘어 공급 부족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내수 5만7559대, 해외 31만4184대 등 37만1743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만820대를 판매해 8월 기아차 모닝에게 빼앗긴 내수 1위를 탈환했다.

이와 함께 아반떼 1만303대, 그랜저 7086대, 엑센트 2594대 등 주력 차종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6826대로 지난해 보다 5.6%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2622대, 해외생산판매 22만1562대를 합해 총 31만418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


기아차도 내수 회복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국내 3만9030대, 해외 17만5382대 등 총 21만44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오른 실적이다.

내수는 전월 대비로 21.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585대, 5731대, 4609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달 18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 준중형 신차 K3는 9일(근무일 기준)만에 3616대가 판매되며 순항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은 노조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지만 12.3% 증가한 해외공장 생산분이 이를 만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1만1181대, 수출 5만4338대 등 총 6만551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수출은 1% 늘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6만5541대 수준을 유지했다. 크루즈의 경우 201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 4036대, 수출 5895대(CKD 제외)를 포함 총 99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실적이며 전월 대비로도 9.6% 올랐다.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등이 각각 전월 대비 7.8%, 9.1% 증가하며 회복세를 탔다.

르노삼성차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며 고전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4005대, 수출 7600대 등 총 1만1605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5% 주저앉은 수치다. 지난달 뉴 SM3 출시해 신차 효과 등 반전을 노렸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이에 맞춰 완성차 업체의 판매 촉진 등이 내수 감소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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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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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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