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가 강자다.삼성전자 LG전자 팬택등 국내 스마트폰 메이커는 올 연말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5가 국내에 상륙하면 포성은 곳곳에서 울린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등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신제품을 찾는 고객을 자신의 이통망으로 끌어 당겨야 한다. 이곳도 역시 버티는 이가 승리자이다. MVNO사업자도 같은 운명이다. 올 한해 마지막 스마트폰 및 서비스 대전을 앞둔 메이커 및 이통사의 결의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양창균 기자] 지난해 7월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이 개화된 뒤 LG유플러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LTE시장 초기에는 SK텔레콤과 근소한 차이로 경쟁을 벌이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LTE 가입자 추이는 꺾이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달 현재 통신3사의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590만명, LG유플러스 370만명, KT 27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KT가 LG유플러스 보다 몇 개윌 뒤늦게 출발은 했으나 여전히 선전하는 모습이다.
통신3사의 올해 LTE 가입자 목표는 총 1600만명이다. SK텔레콤이 700만명, LG유플러스가 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4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LG유플러스의 올해 LTE시장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변수는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기기이다. 각 휴대폰 제조사가 가을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통신시장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LG유플러스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5를 내놓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나 KT가 '아이폰5'로 무장한 것과 달리 불리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LG유플러스는 그룹의 야심작인 'LG옵티머스G'를 비롯한 'LG옵티머스 뷰2', 삼성 '갤럭시노트2', 팬택 '베가 R3'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가 만든 제품으로도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이나 KT가 아이폰 시리즈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섰지만 2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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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신규 LTE스마트폰 4종인 LG옵티머스G, LG옵티머스 뷰2, 삼성 갤럭시노트2, 팬택 베가 R3를 알리기 위해 'U+STYLE LTE 스마트폰 투표' 이벤트를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
LG유플러스가 LTE시장에 이어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도 VoLTE(Voice over LTE)이다. VoLTE는 LTE 데이터를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를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지음(知音)'이란 브랜드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지도 음악 뉴스 사진등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옵티머스 뷰2'를 통해 VoLTE 통화 중 사진, 지도 등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미러콜'서비스를 상용화했다.
VoLTE의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력도 갖춰 나가고 있다.
VoLTE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멀티캐리어’ 기술도 도입키로 한 것. 멀티캐리어는 두 개 이상의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800㎒ 대역에 2.1㎓를 추가로 사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서 연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이 기술을 전국 84개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VoLTE 특성에 맞춘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LG유플러스는 LTE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 'LTE 원어민회화', 클라우드 게임 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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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