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NH농협증권은 LG하우시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일시적 감소 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76억원, 253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21.1% 상회한 양호한 실적으로 지난 2분기 토지매각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각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3분기 창호재 영업이익은 PVC창호 프로덕트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63억원, 인테리어 영업이익은 비용 감소 효과로 60억원, 고기능성소재·부품 영업이익은 PSA(접착필름) 판매 증가, 데코·광고재시트 수익성 개선 효과 등으로 150억원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창호, 인테리어 부문의 계절 비수기 영향 등으로 174억원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로이유리, PVC바닥재, 인조대리석(Estone) 신규 공장 완공, PSA, Vpanel 거래처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외형 및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해다.
그는 "국내 건설 시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창호재 부문은 완성창 판매 비중 확대와 창호 에너지 등급제 시행에 따른 고기능성 창호 판매 증가, 로이유리 공장 완공에 따른 외국산 유리 대체 효과 등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미국 법인은 건축경기 부진, 중국 법인은 고광택시트 판매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그러나 미국 법인은 EStone(인조대리석) 신규 생산 및 Homedepot를 통한 판매 개시, 중국 법인은 고광택시트 디자인 강화, PVC바닥재 공장(우시) 신규 가동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고기능성 소재 및 자동차 부품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자동차용 원단은 중국 내 진출한 메이저 자동차사, 중국로컬업체에 대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PSA(접착필름), Vpanel(냉장고 단열재)은 거래처 확대 등에 따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부진했던 IMD 필름 사업 중단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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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