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오후 채권금리가 약세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 금리의 6bp 급등으로 상승 출발한 채권시장은 이후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가 꾸준하게 늘어남에도 약세폭을 늘리지 않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3년물 기준으로 60일 이평선인 106.14 부근에서 꾸준하게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오전 국채선물 순매도를 보이던 은행권도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거래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80%, 2.87%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2-3호 역시 전일 종가 대비 2bp 상승한 2.98%을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틱 하락한 106.17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8틱 내린 106.16으로 출발해 106.14~106.20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72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6408계약, 2135계약의 매수우위다. 은행권과 보험 역시 1104계약, 236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20틱 하락한 117.16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틱 떨어진 117.14로 출발해 117.09와 117.27 사이의 움직임이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외국인들이 많이 팔고는 있지만 60일 이평 부근에서 저가매수가 유지되면서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은 20일선 아래에서는 팔고 위에서는 사는 기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대량 순매도는 이틀 전 크게 매수를 늘렸던 쪽에서 물량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60일선은 쉽게 안 깨질 것 같고 깨져도 금세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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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