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60MW급 발전설비 건립…화성시 가정용 전력 70% 공급 가능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세계 최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수원은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삼천리, 포스코에너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과 참여 주주사들은 총 3200여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까지 경기도 화성시의 발안산업단지내에 60㎿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를, 포스코에너지는 기자재 공급 및 시공을, 삼천리는 연료공급 및 인근 아파트 등에 온수공급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이곳에서는 연간 4억 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화성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더불어 연간 약 6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경기그린에너지㈜는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공동사업 추진 준비를 거쳐 11월에 설립됐으며, 이번 주주협약으로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본 사업은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으로서 국가 녹색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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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