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비정규직 급여차이 가장 커… 김한표의원 "강원랜드 모범적"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기관 중에서 성과금을 포함한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전력거래소로 나타났다.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봉차이가 가장 심각한 곳은 한국가스공사이며, 강원랜드는 급여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한표 의원(무소속, 경남 거제)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산하기관 평균 급여(성과금 포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첨부파일 참조).
정규직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전력거래소로 8546만원 수준이며, 기초전력연구원은 371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봉이 8000만원 이상인 곳은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이며, 7000만원 이상인 곳은 산업기술연구회,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납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전KPS 등이다.
6000만원 이상인 기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인천종합에너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표준협회,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다.
비정규직은 한국전력기술이 5726만 7470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랜드(5721만 2152원), 한국지역난방공사(5650만원) 순이며, 한국석유관리원(1320만원)이 가장 적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연봉 차이는 한국가스공사가 5.4배(정규직 7736만원, 비정규직 1426만원)로 가장 심했고, 강원랜드(5721만원)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비정규직 연봉이 2000만원이 안되는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우체국시설관리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등이었다.
김한표 의원은 "지경부 산하기관의 평균 급여가 6000만~7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국민정서상 지극히 많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가장 많은 곳과 적은 곳의 격차가 2.3배라는 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원랜드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 및 복지혜택이 동일한 것은 가히 모범이 될 만하다"면서 "전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강원랜드처럼 차별없는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도 지경부 산하기관 급여 현황.xlsx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