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창립 88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자랑스러운 삼양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자"
삼양그룹 회장은 12일 삼양그룹 창립기념사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삼양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삼양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도전하고 실행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그룹 임원, 팀장 등 180여 명과 함께 소백산 등산을 실시했다.
오전 6시 30분 삼양그룹 본사를 출발한 일행은 10시부터 소백산 등산을 시작하여 10.6km를 등반했다.
등산코스는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비로봉-어의곡으로 7시간이 소요됐다. 등산 후 소백산 인근 식당에서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삼양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24년 창업한 이래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장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삼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했다. 2011년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여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했다.
올해는 BPA(비스페놀A)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해 삼양그룹 화학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의약·바이오부문에서는 '유럽허가'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R&D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5 비전' 달성에 매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화학, 식품, 의약의 3대 핵심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력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신사업에 도전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해가고 있다.
삼양그룹 측은 "미래성장의 핵심인 R&D 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삼양은 사업부문별로 분리되어 있던 연구소를 화학, 식품, 의약, 정보전자소재, 생명공학 등 5개의 카테고리별로 통합하여 R&D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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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