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올 하반기 석유화학업종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적 완화정책에 따른 유가 강세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우리투자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11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 및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경기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가 부담 및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 정책으로 화학제품 수입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중동의 대규모 신규 설비 정상가동에 따라 경기 회복시에도 non-ethylene cycle만의 반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이유다.
김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사이클 반등은 글로벌 경기 부진 및 유가 상승의 ‘이중고’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2013년 석유화학 사이클 반등 가정에도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에서 ‘중립적(neutral)’로 하향 조정하고 업종 탑픽으로 LG화학과 SKC를 제시했다. 이 두 업체의 공통점은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IT소재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한 성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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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