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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천억 회사채 발행… KAI 인수준비 '착착'

기사입력 : 2012년10월09일 15:54

최종수정 : 2012년10월09일 17:14

청약 미달물량 수요예측보다 크게 줄어

[뉴스핌=이영기 기자] 대한항공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무난히 발행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서 한고비를 넘겼다. 

9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대한항공 회사채 3000억원 발행에서 5년물 500억원은 청약이 전무한 반면 7년물 2500억원은 청약이 2300억원 들어와 전체적으로 700억원만 인수금융기관에 인수됐다.

대한항공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의 수요미달이 발생했었지만 실제 청약에서는 미달이 700억원만 발생해 회사채 등급 'A'로서는 시장반응이 괜찮았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KAI) 인수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자금조달상의 여러 우려 중 한고개는 넘은 셈이됐다.

발행금리는 5년만기와 7년만기가 각각 3.61% 및 4.16%다.

대한항공은 당초 5년물과 7년물 각각 1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5년물 1500억원이 전액 수요미달 발생해 발행물량이 만기를 일부 조정 5년물을 500억원, 7년물을 2500억원으로 조정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와 마찬가지로 5년물은 청약이 없어 전액 삼성증권 등 인수기관에서 인수했지만, 7년물은 청약이 2300억원에 달해 우선 인수권이 있는 KDB산업은행이 나머지 200억원을 인수했다.

시장에선 웅진사태로 리테일 수요에서 여력이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무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5년물과 7년물간의 기간스프레드 차이가 거의 없는 시장상황에서 금리조건이 좋은 7년물로 수요가 쏠린 듯하다"면서 "만족스럽지 않지만 무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발행관계자는 "당초 대한항공에서 제시하는 금리수준이 너무 낮아 발행주간사 선정에서 우리는 포기했었다"면서 "이 정도이면 괜찮은 발행"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으로 지난 8월에 만기도래한 회사채 기 상환자금을 충당한다는 입장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회사채 상환으로 소진한 '실탄'을 다시 확충한다는 것이다.

웅진사태에 따라 'A'등급에까지 발행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뒤로 하고 무난한 회사채 발행을 함으로써 대한항공은 향후 KAI인수에서 제기될 수도 있는 자금조달 우려를 일정부분 씻게 됐다.

한 국제금융 전문가는 "국내시장에서 반응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좀 더 좋게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착수에 들어간 영구채 발행도 규모가 크지 않으면 무난히 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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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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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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