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2012년 노벨상 수상자가 8일(유럽 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잇따라 발표된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9일) 화학상(10일) 평화상(12일) 경제학상(15일) 문학상(11일 또는 18일)을 발표한다.
각 부문 중 유일하게 문학상 후보에만 베팅하는 영국 도박 사이트인 래드브록스가 꼽은 유력 후보 명단에는 한·중·일 3개국 대표 작가들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의 시인 고은과 ‘상실의 시대’ ‘1Q84’ 등의 소설로 유명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을 쓴 중국 소설가 모옌(莫言) 등이다. 이중 레드브록스 도박꾼들의 3분의 1일 하루키의 수상을 점쳤다. 미국의 가수 겸 작곡·작사가인 밥 딜런이 문학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생리의학상에는 일본 교토대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 연구소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수가 유력 후보다. 줄기세포를 처음 발견한 제임스 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도 유력하다.
물리학상 후보로는 빛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찾아낸 스티븐 해리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레넨 하우 하버드대 교수 연구팀이 가장 유력하다.
경제학상은 파생상품 가격과 관련된 ‘재정가격결정이론’을 주창한 스티븐 로스 MIT 교수와 시장변동성을 이용해 미국의 주택가격지수인 ‘케이스-실러 지수’를 만든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평화상 후보로는 미국의 비폭력투쟁 운동가인 진 샤프, 이집트에서 어린이보호단체를 운영 중인 콥트기독교인 매기 고브란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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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