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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PF사업 출자로 퇴직 직원 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12년10월08일 07:14

최종수정 : 2012년10월08일 07:20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공사)가 출자한 일부 PF에 LH출신 임직원들을 대거 채용시키고 해당 PF에 공급한 토지에 대한 토지비도 납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국토해양위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PF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LH는 행정공제회 컨소시엄, 포스코 컨소시엄, SK건설 컨소시엄 등의 민간 사업자들과 공동 출자해 총 10개의 PF를 설립,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8개 PF에 LH 출신 임직원 40명이 LH 재직 당시보다 최대 1억 300만원에서 최소 2500만원의 연봉을 올려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올 8월까지 화성동탄 지구의 메타폴리스와 대전엑스포 지구의 스마트시티에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했던 LH 출신 임직원들은 모두 18명에 달했다.
 
실제로 LH 퇴직 후, 작년 8월부터 화성동탄 메탄폴리스에 재직하고 있는 허모 대표이사는 LH 근무 당시 1억 4700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나 지금은 2억 500만원의 연봉을 받고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작년 8월까지 재직했던 방모 대표이사는 LH에 근무할 때보다 1억 300만원이나 많은 2억 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는 게 안 의원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들 사업장에서 연체되고 있는 토지비는 1381억원을 연체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대전엑스포지구의 스마트시티자산관리 대표이사로 있는 배모씨는 퇴직 전보다 7000만원 많은 1억 95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현재 이 두 곳에서 연체되고 있는 토지비는 총 1,381억원에 달하고 있다.

다른 PF에 근무하고 있는 대부분의 LH 출신들 역시 마찬가지로 직급과 연봉을 올려받았다.

이에 대해 안효대 의원은 "LH가 출자한 PF에 이직하는 동시에 임금도 올려받았으면서, 정작 토지료를 연체하고 있는 것은 PF 정상화 노력과 나아가 윤리성마저 의심스럽게 하는 부분"이라며 "향후 LH 출자 PF들로부터 회수돼야할 토지비가 무려 2조 5524억원인 만큼 철저한 감독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내실화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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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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