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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제조업 PMI 부진....4QPMI도 불투명" - 하이투자

기사입력 : 2012년10월01일 14:47

최종수정 : 2012년10월01일 14:48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일 "9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가 49.8로 시장 예상치(50.1)를 하회함은 물론 8월(49.2)에 이어 2개월 연속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중국 경기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높여줬다"고 평가한 뒤 "9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부진은 다시 한번 중국 경기사이클 다운사이드 리스크, 특히 3분기 경기 저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주는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과연 중국 경기사이클이 3분기중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인데 결론부터 밝히면 성장률 수준으로 3분기 저점 가능성은 높으나 저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며 "금년 중국 경제의 7% 후반대 성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계절성을 무시한 9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 : 4분기 PMI 회복도 불투명  

9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가 49.8로 시장 예상치(50.1)를 하회함은 물론 8월(49.2)에 이어 2개월 연속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중국 경기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높여줌.

특히, 국경절 특수 등으로 9월 제조업 PMI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할 때 9월 제조업PMI지수가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은 중국 제조업 경기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줌

세부지수를 보더라도 최종재 재고지수와 고용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지수의 소폭의 개선 추세를 보였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수준임. 오히려 핵심 지수라 할 수 있는 신규수주와 신규수출지수가 각각 49.8과 48.8로 50를 하회했음은 향후 중국 제조업 경기사이클 회복이 쉽지 않음을 시사해줌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의 PMI지수가 50를 소폭 상회했음을 뿐 중형기업과 소형기업은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함.
소형기업의 9월 PMI지수는 46.7로 전월(47.7)에 비해 오히려 1pt 하락하는 등 소형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경기 위축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

이러한 중국 제조업체의 부진은 기업 이익사이클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 1~8월 광공업 이익증가율은 -3.1%로 연초 이후 역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이후 역신장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

문제는 4분기 제조업 PMI지수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점임. 우선 앞서 지적한 계절적 요인, 즉 국경절 특수 등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4분기중에는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는 시기임. 더욱이 수출경기사이클의 선행지표인 신규 수출지수가 여전히 50선을 하회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4분기 수출경기 회복도 확신할 수 없어 4분기 제조업
경기 위축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높음 
 

■ 중국 3분기 경기 저점은 유효한가 ?
 

9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부진은 다시 한번 중국 경기사이클 다운사이드 리스크, 특히 3분기 경기 저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주는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임

일단 금년 중국 경제의 7% 후반대 성장은 불가피할 전망임. 3분기 GDP 성장률이 2분기 성장률 7.6% 과 유사한 수준이거나 소폭 하회할 수 있어 1~9월 평균 성장률 수준은 7.8% 내외를 기록할 전망임. 따라서 금년 8%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서 4분기 성장률이 8.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지만 4분기중에도 8%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임

성장률 수준보다 금융시장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과연 중국 경기사이클이 3분기중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임. 결론부터 밝히면 성장률 수준으로 3분기 저점 가능성은 높으나 저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임

중국 경기사이클이 ‘L”자형 모습을 띨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다행히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하는 등 경기선행지수 상으로는 3분기중 저점이 확인되고 있음. 그러나 중국 경기선행지수 사이클만으로 중국 경기의 추세적 반등을 논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임

예년보다 부진한 국경절 특수와 중국 수출 경기사이틀의 더딘 회복은 4분기중 중국 경제성장률이 반등하더라도 반등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임. 무엇보다 중국 경기의 본격적 반등을 위해서는 수출경기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국 경기사이클은 당분간 “L”자형(7% 중후반~8% 초반)을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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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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