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고속도로 관리 공기업인 도로공사는 기존 토목 외에 IT가 접목되면서 가장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를 통한 '내공' 획득이 가능한 직장으로 꼽힌다.
그런 도로공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도로공사의 '미션'에 맞는 고객 섬김과 상호존중을 할 줄 알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공인. 바로 '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는 인재'가 도공인의 표상이다.
도로공사에서는 학부 4년 동안만 배운 전공은 무시된다. 경력개발제도(CDP)를 통한 체계적인 능력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직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인사상신제와 인사면담에 의한 투명한 인사도 자랑거리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공기업 특유의 연공서열 대신 능력과 업적에 따른 승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심사와 시험에 의해 승진자를 결정하고 2급 이상으로 승진 시 최저근무연한이 폐지된다. 이에 능력만 있다면 30대 임원도 가능한 공기업이 도로공사다.
이와 함께 인성과 팀워크도 승진 심사에 한 목을 차지한다. 상사, 부하, 동료, 본인에 의한 다면평가시스템이 운영되서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대졸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도로를 담당하는 만큼 토목기술직이 주를 이루는 게 도로공사였지만 최근에는 크게 달라졌다. 도로에 IT가 도입 됐기 때문이다.
올 초 모집한 대졸신입사원 정기공채에서 도로공사는 토목, 전기, 조경, 기계, 교통, 건축, 전자통신 등 기술직과 경영, 행정, 법률 분야 등에서 새내기 직원을 뽑았다.
정기공채에서 도로공사는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을 채용ㅇ에 나섰다. 비록 많은 수를 뽑진 않았지만 취업 소외계층에게 기회를 줬다는 점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LH 등과 마찬가지로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했다. 총 1200명의 고령자 직원들은 도로파손과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운행 제한 차량(과적 및 적재불량 차량) 근절 업무를 맡는다.
이들 '어르신' 직원들은 전국 130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에서 운행 제한차량 검측과 단속지원 업무를 통해 '건강한' 고속도로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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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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