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1 보다 두배이상 팔릴 것" 장담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앞둔 26일 오전 삼성전자 본사의 분위기는 비장함이 감돌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신종균 IM(IT모바일)담당 사장이 윤부근 CE(소비자 가전)담당 사장과의 라이벌 구도에서 '갤럭시노트2'의 성공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인 만큼 국내 첫 출시 행사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갤럭시노트'를 성공시키며 삼성전자내에서 자신의 위상를 공고히 했던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에 성공 여부가 자신의 위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제품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수요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신 사장은 "갤럭시 노트2를 예정대로 10월중 출시할 것"이라며 "노트1보다 2배 이상 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작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글로벌 천만대 이상 팔며 신종균 사장의 위상을 드높혔다고 평가받는 갤럭시노트의 명성 이을 후속작'갤럭시노트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전작인 '갤럭시노트'에 비해 경쟁이 격해져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이 2년만에 신제품인 '아이폰5'를 발표하며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고 LG전자도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킨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팬택은 '베가R3'를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발표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도전을 명확히 한 상황이다.
이에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를 처음으로 공개한 자리에서 "갤럭시노트2는 전작 갤럭시노트의 성공을 뛰어 넘으며 삼성의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쉼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2'는 기존 5.3형 갤럭시 노트 보다 큰 5.5형(140.9mm) 화면에 영화관과 같은 16:9의 화면 비율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HD(1280X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더욱 높인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2’는 화면은 커졌지만 기존 5.3형 보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180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자연스러운 필기감으로 호평을 받은 S펜 특화기능도 눈에 뛴다.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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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