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이익 전망 하향 조정으로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캐터필러의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은 경기 향방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캐터필러는 글로벌 침체 리스크가 가시지 않은 만큼 2015년까지 이익 증가가 지극히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캐터필러는 2015년 이익 전망을 종전 15~20달러에서 12~11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캐터필러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전반에 확산된 것은 물론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향후 수년간 글로벌 경제의 강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캐터필러의 판단이다.
이익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캐터필러는 4.25% 급락한 8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광산 장비 관련 종목의 동반 하락을 초래했다. 특히 세계 최대 지게차 및 산업설비 업체인 발로월드가 3.65% 떨어졌다.
발로월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캐터필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글로벌 상품 가격 및 광산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조이 글로벌이 5.47% 급락했고, 테렉스도 5.4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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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