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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망원 재래시장 방문…상인들 '뜨거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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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과 '온라인상품권' 추석 장보기…상인들 "홈플러스 막아달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망원동 재래시장을 방문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23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망원 월드컵시장을 찾아 각종 과일과 생선, 외손자를 위한 신발 등을 현금과 재래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했다. 

또 재래시장 근처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상인들의 애환 등을 들으며 추석 민심 가늠에 힘썼다.

그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지난 7월 29일 골목상권 보호와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며 '후보로 당선되면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추석을 앞두고 연이은 태풍 때문에 농산물, 야채, 과일, 수산물 가격 등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올랐다"며 "그래서 지금 서민들 추석 쇠기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래도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게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30%정도 싸다"며 "그래서 여기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하면 제수용품도 추석 용품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재래시장도 살리고 또 그것을 통해서 농어민들도 살릴 길이 된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이 지역의 현안인 합정동 홈플러스 입점과 관련,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에 대해 "앞으로 대형마트를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꾼다고 공약했다"며 "대형마트가 들어설 경우에 주변의 재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를 사전에 평가해서 그것이 기존의 재래시장 매출에 영향을 많이 준다면 아예 입점을 허가하지 않도록 전환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미 들어선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에 대해서도 영업시간 제한, 휴무일 늘리고, 나아가서는 영업품목까지 제한하는 그런 규제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석 맞이할 때마다 우리 주부들, 제사 준비하랴, 음식 준비하랴, 고향 찾아오는 가족들 맞이하랴 너무 힘들다"며 "그래서 이제는 다 같이, 주부들만 고생하지 않도록 우리 남자들도 일도 함께 거들고 함께 행복한 추석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망원 시장은 문 후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며 '사인' 공세가 끊이지 않았다. 각종 종이와 책은 물론, 다이어리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12월 19일 날짜를 펴 사인을 요구하는 시민도 있었다. 문 후보는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하며 장보기를 이어갔다.

다만 일부에서는 많은 인파로 길이 막히는 것에 대해 "오히려 이곳을 찾아 길을 막는 게 민폐다" 등 항의하는 목소리가 있어 진행 요원들은 시민이 지나다닐 통로 확보에 주의를 기울였다.

김 여사는 재래시장의 '백미'인 흥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때로는 상인의 흥정에 못 이겨 생선 몇 마리를 더 구매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직접 장 본 물건들을 들고 김 여사를 따르며 그녀의 긴 옷이 생선을 담은 박스에 빠지려 하자 잡아주는 등 섬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후보 내외는 약 1시간 동안 장을 보며 아홉 군데 상점을 방문해 총 13만원 여의 상품을 구매했다. 

문 후보는 시장을 떠나기 직전 망원 재래시장 상인회 이사장과 만나 방명록에 "월드컵 시장 사랑합니다. 번영하세요. 문재인"이라고 적은 뒤 김 여사와 함께 시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망원 재래시장의 상인들은 대체로 문 후보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한 30대 여성은 "아는 분이 괜찮다고 해서 힐링캠프 등에 출연하는 것을 봤는데 서민의 편에 많이 서는 것 같아 좋다"며 "다른 사람들은 서민에 다가서는 척하는 등 가식적인데 (문 후보는) 그렇지 않아 보여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경선에서도 12연승(실제로는 13연승)을 기록한 똑똑한 사람"이라며 "대선에서 꼭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를 잘 몰랐다던 한 상인(닭고기 판매업)도 "처음 보긴 했지만 이렇게 재래시장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우리 가게엔 안 들렸다"며 농담 섞인 푸념을 한 뒤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 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실제로 합정동 인근에 위치한 망원시장 상인들은 거의 대부분 합정동 홈플러스 입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들이 홈플러스 반대 조끼를 입고 일하는 망원 시장에는 입점 반대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삭발 시위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이기도 했다.

한 상인은 "밤에는 농성하고 낮에는 장사를 한 지 1년이 돼간다"며 "입점을 꼭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대형마트의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면 규제를 해 주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의원인 정청래 의원(마포구을)을 비롯한 이석현 의원, 윤후덕 비서실장과 진선미 대변인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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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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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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