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유로화가 상승했다.
달러화는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유로/달러는 0.13% 상승한 1.2985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02% 소폭 내린 101.45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78.13엔으로 0.14% 하락,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07% 소폭 내린 79.32에 거래됐다.
한 주 동안 달러화는 0.5% 상승한 데 반해 유로화는 0.7% 떨어졌다.
BNP 파리바의 메리 니콜라 전략가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피해 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시장 관측이 번지고 있어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턴 유니온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가 스페인 부채위기 전망에 대한 시장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이날 유로화가 오른 것은 그만큼 스페인에 대한 공포가 진정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상품통화는 소폭 상승했다. 호주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0.12% 상승했고, 캐나다 달러화는 0.04%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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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