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일본의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0원 상승한 11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20원 상승한 1115.0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 PMI가 50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역외 숏커버로 이어지며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3.50원, 저점은 1114.8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3급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파되며 일본 자위 대와 무력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1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전 중국의 PMI 부진과 함께 오후 들어 중국과 일본의 분쟁 위기감이 고조됐다"며 "역외 세력을 중심으로 숏커버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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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