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IT산업 등 인물론에 초점
[뉴스핌=배군득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가운데 16종에 등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안철수 후보(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인물과 리더십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과서는 모두 16종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초등 1종, 중등 9종, 고등 6종의 교과서에 수록돼 있으며 도덕, 국어, 사회, 진로와 직업, 기술과정, 컴퓨터 일반 등 다양한 인문, 이공 계열에 고루 등재 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가 등재된 교과서 대부분은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설립과정과 IT산업의 선구자 역할, 윤리 경영과 사회공헌 등 주로 경영, 리더십에 중점을 뒀다.
교과부는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그의 인물론을 교과서에 계속 등재할 것인지에 대해 조만간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안 후보가 등재된 교과서는 국정 교과서인 초등 3학년 2학기 도덕을 제외하고 모두 검·인정 교과서라는 점에서 교과서의 ‘정치적 중립성 기준’ 측면의 검토가 이뤄진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안 후보의 교과서 등재 여부는 정치적 준립성 기준이 정립되는데로 사안 별로 대철할 방침”이라며 “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수렵을 거쳐 올해 말쯤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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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