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천 7개 학교와 경기 1개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설사의 원인병원체는 오염된 김치에서 나온 '장독소형 대장균(ETEC) O169'로 확인됐다고 19일 발표했다.대장균 O169형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수차례 유행한 적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반이 환자 260여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겉절이 김치에서 분리한 대장균 O169형과 균 유전자 지문까지도 동일했다.
조사반은 "이 김치가 남품된 곳은 학교 21곳과 업소 5곳으로 집단 환자 발생 후 즉각 사용·유통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현재 발생 학교 외에 아직까지 추가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현재 식자재 유통경로, 가공 과정의 문제점 등 세부 오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종 조사를 완료하는 데는 수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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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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