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W급 4기 각각 건설 예정…"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대"
[뉴스핌=최영수 기자] 경상북도 영덕군과 강원도 삼척시가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지로 최종 확정됐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4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일대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를 신규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울진 등 지자체 3곳은 지난 2010년 원전유치를 신청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원전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삼척시와 영덕군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3월 지경부에 예정구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지경부는 사전환경성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11일 제57차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지식경제부 2차관)에서 원전 예정구역 지정을 최종 의결했다.
정부는 후보지로 선정된 두 곳에 1500MW급 원전을 각각 4기 이상 건설할 예정이며, 사업시기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원전 예정구역 지정은 지난 2008년 수립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향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함께 에너지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 두 곳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비롯해 기본지원금, 사업자지원금, 지역개발세 납부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 지역 사무소 및 건설인력을 위한 대규모 주거·편의시설, 식당가 타운이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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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