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과 초저금리 정책 연장을 결정, 마침내 시장이 기대하던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꺼내들었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이 최근 몇달간 완만한 속도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어떤 추가 조치 없이 경제 성장세가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보일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고용시장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될 때까지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MBS를 매입을 지속하고 현재의 초저금리도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연장키로 했다.
연준은 "경제와 재정발달에 대한 정보를 밀접하게 모니터링하고 만일 고용시장이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지 않을 경우 연준은 추가적인 자산 구매를 지속할 것"이라며 "가격 안정의 맥락에서 각각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다른 정책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퍼헤이션 트위스트도 연말까지 지속함으로써 매당 8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채권 보유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FOMC에 참여하는 12명의 위원 가운데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프리 랙커 총재만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는 올해 열린 FOMC에서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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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