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장병완 "금감원, 박근혜 조카가족 주가조작 묵인"

기사입력 : 2012년09월13일 10:01

최종수정 : 2012년09월13일 10:01

- 보도자료 통해 "검찰 고발한 동일한 유형의 사례 나와"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은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조카가족의 주가조작혐의 사건을 대놓고 봐줬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대정부질문에서 적자전환 공시 직전에 박 후보 조카가족이 대유신소재 주식 227만주(80억원 상당) 매도 행위에 대해 권혁세 금감원장은 '문제없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동일한 유형 사건에 대해 금감원이 검찰고발한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대유신소재가 지난 2월 13일 2011년 연말기준 적자전환 실적공시 발표 3일 전(주식거래일 기준 1일, 2월 10일 금요일→13일 월요일) 대주주인 박 후보 조카가족 4인의 227만주 주식매도는 명백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것이므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4조 위반한 것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권 원장은 2011년 연말기준(1~12월) 적자전환 공시 이전인 2011년 11월 3/4분기(1~9월) 분기보고서에서 이미 17억 적자전환 공시를 한 바 있기 때문에 문제없는 것으로 실무진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연말적자공시 직전 대주주 주식매도가 있었던 타사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동일한 유형의 사건에 대해 금감원이 검찰고발 한 사례가 드러났다"며 "3/4분기 적자전환 공시를 실시하고 연말기준 적자전환 공시 직전에 대주주나 경영진이 주식을 매도해 감독원 조사를 받았던 A사는 지난 6월 27일에, S사는 8월 17일에 금감원이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원장의 말대로라면 계속되는 악재성 공시가 있더라도 첫 공시 이전에 대주주가 주식을 미리 팔면 위법이지만, 두 번째부터는 악재공시 이전에 팔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해괴한 논리"라며 "다른 사건에서는 이전에 적자전환 공시를 했더라도 연말공시를 앞두고 주식을 판 대주주, 경영진을 검찰고발 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을 조기에 무마하기 위해 금융감독수장이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로 둘러댄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 앞에서 '봐도 못 본 척, 알고도 모른 척'한 금감원은 국민의 금감원이기를 포기한 것이며, 이러한 행태는 거센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 자명하다"면서 "지금이라도 금감원은 신속하고 공명정대한 조사를 통해 똑같은 유형의 다른 사건과 동일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