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은 KB금융이 ING생명 인수를 성공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10일 "ING생명의 지난 3월말 기준 자산과 순이익은 각각 25.4조원, 2556억원으로 KB생명의 자산 5.6조원, 순이익 186억원과 단순 합산했을 때 자산규모는 업계 5위 수준"이라며 "ING생명 인수 시 내년 순이익은 약 8%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국민은행의 지점망 이용한 방카슈랑스 성장 잠재력 감안하면 KB금융의 이익성장률과 기업가치 상승은 좀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5504억원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로 NIM 하락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대출성장 저조한 데 이어 7~8월 성장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 3분기에도 대손비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3년간 보수적인 대출태도에 따른 저성장 기조로 잠재부실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향후 대출성장 어느 정도 회복되면 소폭이나마 이익 증가 추세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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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