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저항선 1948과 2차저항선 1966에 주목해야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0일~14일) 국내 증시는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드라기 효과에 이어 FOMC 확인 과정 속에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을 이끌 이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지만 앞서 유입된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대 이하의 결과물 가능성이 시장을 억누를 것으로 보인다.
9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미국 9월 FOMC (12~13일) ▲독일 헌재 ESM 판결 (12일) ▲EU-27개국 재무장관 회담 (14~15일) ▲한국 9월 금통위(13일) ▲한국 선물옵션동시만기 (13일) ▲미국 8월 수입/생산자/소비자물가지수 (12일 / 13일 /14일) ▲중국 8월 소비자물가, 8월 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소매판매, 8월 수출입 (이상 9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성민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ECB 통화정책회의(6일, 현지시간)에서의 적극적인 국채매입 발표는 정책 요인에 대한 시장 기대를 확인시켜주며 글로벌 증시의 반등국면 연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이번 주 코스피는 반등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추가적인 반등 목표치는 직전 고점인 1960대"라고 했다.
이어 "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8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반등 탄력은 이번 주 FOMC회의를 앞두고 다소 약할 수 있다"며 "고용부진은 추가 경기부양(QE3) 시행 가능성을 높이지만 이번 FOMC 회의에서 QE3 도입이 유보될 경우,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부진 우려가 앞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후속조치의 이행 여부다. 또 아이폰5의 출시가 증시의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는 미국-유럽의 경기부양 스탠스, 아이폰5 출시효과에 대한 확인과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전일 드라기효과 반영 이후 재차 관망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저항선으로 인항 상승 제한을 전망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상무)는 "이번 주 코스피의 1차 저항선은 1948이며, 2차 저항선은 20개월 이동평균선(1962) 값과 유사한 1966"이라며 "현재 과거 학습효과로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금액이 5조2653억원에 달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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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