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무더위가 사라지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수도권 매매시장은 썰렁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부동산써브가 9월 1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7%, 경기와 신도시, 인천도 모두 -0.01% 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역이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가을 이사철에도 수요가 늘지 않는 분위기다. 구별로는 ▲강동구 -0.15% ▲강남구 -0.14% ▲마포구 -0.14% ▲도봉구 -0.12% ▲송파구 -0.10% ▲노원구 -0.09% ▲동대문구 -0.09% ▲용산구 -0.06% 순으로 하락했다.
마포구는 중대형 주택이 거래가 어렵다.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4차 138㎡(41평형)은 2500만원 내린 7억6000만~8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도봉구는 기존 매물이 적체돼 매도자들이 추가로 매매가를 내리고 있다.
송파구는 매물이 많고 시세가 하락세지만 매수세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잠실동 중대형을 중심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잠실동 트리지움 178㎡(53평형) 5000만원 내린 13억1500만~16억2500만원 선이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는 ▲광주시 -0.07% ▲김포시 -0.06% ▲남양주시 -0.04% ▲용인시 -0.02% ▲의정부시 -0.02% ▲부천시 -0.02% ▲고양시 -0.01%가 하락했다. 반면 ▲평택시 0.01% ▲군포시 0.01% ▲양주시 0.01%는 올랐다.
의정부시는 거래가 없는 상황이지만 급매물이 많지 않다. 한편 정상 매물은 쌓이고 있어 가격이 하락세다. 민락동 송산주공5단지 109㎡(33평형)은 1000만원 내린 1억9750만~2억3000만원이다.
신도시는 ▲평촌 -0.02% ▲분당 -0.01% ▲중동 -0.01% ▲일산 -0.01%이 하락했다.
분당은 급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안돼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다. 아름마을건영 229㎡(69평형)은 2000만원 내린 8억2000만~9억6000만원 선이다.
인천도 ▲남동구 -0.03% ▲부평구 -0.03%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움직임이 없다.
부평구는 거래 공백이 길어지며 매마가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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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