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새 애플 비중은 늘고 삼성·LG는 감소
[뉴스핌=김동호 기자] 스마트폰과 비스마트폰을 합쳐서 볼 경우 13세 이상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과 미국 법원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삼성은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휴대폰 제조사의 위치를 지켜냈다.
이어 LG전자와 애플이 차례로 삼성의 뒤를 쫓았다. 다만 삼성과 LG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감소한 반면 애플은 소폭 늘었다.
4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25.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LG전자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4%,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는 1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13세 이상의 휴대전화 사용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서 7월 사이 3개월간 실시됐다.
삼성과 LG전자는 3개월 전 조사에 이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나 점유율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의 점유율은 3개월전 각각 25.9%와 19.2%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전 14.4%에서 16.3%로 늘었다.
(표: 스마트폰 미국 시장 점유율, 출처: 컴스코어) |
한편, 어떠한 스마트폰 운영체계를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 사용자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전체 응답자 중 52.2%로 가장 많았으며, 애플의 iOS는 33.4%, 림(RIM)의 운영체계는 9.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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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