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에스에스씨피(SSCP)는 4일 계열회사인 알켄즈가 유동성 부족에 따른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전날 발행어음 부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알켄즈 어음 거부와 현금 결제가 늘어나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켄즈는 1999년 설립된 회사로 친환경 도료의 원료, 윈도우 커버링(Window Covering) 그리고 인테리어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107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SSCP는 자기자본 대비 7.4%에 해당하는 216억 7829만원을 알켄즈에 출자한 상태로 총 지분의 56.5%인 73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SSCP는 페인트와 LED 사업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알켄즈 주식 47만6017주를 216억 7829만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알켄즈가 23억 87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를 맞았다"면서 "알켄즈 부도 처리 과정에서 회사의 피해액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법정관리를 신청해 추후 다른 계열사들의 자금 지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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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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