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월에 사상최대치를 재경신했다.
한국은행은 5일 ‘2012년 8월말 외환보유액’ 보도자료를 내고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168억8000만 달러로 7월말에 비해 25억3000만 달러 증가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
실제로 유로/달러 환율은 7월말 1.2261달러에서 8월말 1.2512달러로, 파운드화도 1.5711달러에서 1.5790달러로 각각 2.0%, 0.5%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913억3000만 달러(91.9%) ▲예치금 161억9000만 달러(5.1%) ▲SDR 34.9%(1.1%)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28억9000만 달러(0.9%) ▲금 29억8000만 달러(0.9%)로 구성돼 있다.
7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 3조2400억 달러(6월말 기준) ▲일본 1조2728억 달러 ▲러시아 5105억 달러 ▲스위스 4776억 달러 ▲대만 3911억 달러 ▲브라질 3762억 달러 ▲홍콩 2962억 달러 ▲인도 2886억 달러(7월27일 기준) ▲독일 245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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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