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C포르투의 헐크(왼쪽)가 지난 2011년 5월 8일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4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로부터 헐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000만 유로(약 712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헐크는 포르투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52경기에 출전해 39골을 24도움을 기록하는 빅리그급 능력을 보여 유럽 여러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헐크는 올 여름 이적시장 기간중 첼시, 토트넘, 제니트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이적료 때문에 이적이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니트가 돌연 포르투에서 요구한 이적료에 OK사인을 내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제니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헐크는 포르투에서 리그, 포르투갈 컵, 슈퍼컵, 유로파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고, 올여름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헐크의 제니트 입단을 환영하고 성공을 염원한다."라며 헐크를 환영했다.
한편, 제니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안더레흐트, AC 밀란, 말라가와 함께 C조에 속해 있고 현재 5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러시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