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FA2012] 권희원 LG 사장 “2015년 TV 1위는 우리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9월02일 06:21

권희원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 사장.
[베를린=뉴스핌 강필성 기자] 권희원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 사장이 2015년까지 TV사업 부문 전세계 점유율 1위를 공언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TV를 비롯한 가전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뒤에 이어진 발표라 사실상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에 대한 도전장으로 해석된다.

권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레드 TV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멘텀을 창출하고, 시네마 3D 스마트TV로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LG전자가 이날 IFA 2012에서 제시한 성장동력은 크게 세가지다. 올레드 TV와 UD TV, 스마트 TV 얼라이언스가 바로 그것.

권 사장은 “올레드TV는 경쟁사도 같은 크기로 나오긴 했지만 뒤에 카본파이버 써서 4mm 정도로 가장 얇은 올레드TV 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84인치 FPR 3D 방식으로 냈고 일본 경쟁사는 2D로 했지만 이대로 가면 ‘필름패턴편광방식(FPR)’로 통일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TV 시장 1등의 목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본부장 전무는 “TV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가 10~11월”이라며 “유럽 경기가 좋지 않아 수요가 축소됐지만 수량 기준으로 보면 판매가 전년대비 10% 정도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성장성을 유지한다면 4분기에는 1위 역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차세대 TV 기술인 OLED TV는 4분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노 전무는 이어 “OLED TV는 완성단계에 있어서 내부용으로 이벤트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기를 말하긴 힘들지만 4분기 중에 경쟁사보다 빨리 내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는 빨리 출시해 ‘세계 최초 올레드TV 상용화의 이름을 거머쥐겠다 것이 권 사장의 의지다.

권 사장은 경쟁사의 OLED TV 생산과 관련 “OLED 개발 방법보다는 생산 기술적 측면에서 (경쟁사가) 따라오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돈이 있고 장비 투자해도 어렵다. 매뉴팩처링 엔지니어링에서 나오는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당분간 차세대 TV는 올레드TV와 UD TV가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당장은 UD TV의 컨텐츠가 없다는 단점은 큰 우려가 아니라는 것이 LG전자의 입장이다.

노 전무는 “UD TV에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나오는 우려가 있지만 사실 생각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며 “HD로 전환 될 때도 콘텐츠가 있어서가 아니라 제조업체가 내놓으면 콘텐츠가 따라왔던 것이다. 이미 국내 방송사와 시험방송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특히 풀HD 컨텐츠를 업스케일링(해상도 높여주는 기술) 하는 걸로 초기 단계는 다가올 거다”며 “그 다음에 실제로 UD에 대한 것들은, 리얼 UD에 대한 것들이 조만간 올 것이다. 현 시점의 UD TV는 그에 대한 선제적 준비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84인치 UD TV도 한국 시장에서만 월 100대가 팔리고 있다”며 “가격도 2500만원인데 이 정도면 많이 팔리는 것”이라며 “올레드TV의 가격이 LED 대비 1.3~1.5배까지 내려가면 올레드TV 시장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UD TV를 소비자가 돈을 더 주고 살만큼 가치를 느껴야 하는데 그것을 느끼게 하려면 아직 해결해야할 것이 많다”라며 “콘텐츠도 UD가 별로 없어 업스케일링을 해야 하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