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이종정)이 원주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본사이전을 위한 신청사 착공식을 이날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에서 개최하고 이전 준비에 본격 나섰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종정 한국보훈 복지의료 공단이사장, 이강후·배기운 국회의원,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009년 8월 본사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2010년 3월 부지매입, 2012년 3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201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청사는 4919㎡의 부지에 6779㎡(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정부의 시책을 적극 반영, 호화청사를 지양하고 원주지역의 자연적․인문적 여건을 고려해 지역색채를 반영한 친환경 그린(Green) 건물로 신축된다.
총 건축공사비 151억원 중 설계·감리비 등을 제외한 순 건축공사비 135억원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치사를 통해 "보훈복지의료공단이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고 가일층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원주시의 진정한 가족이자 동반자로서 지역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종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주혁시도시로의 이전은 단순히 사옥을 옮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와 관광이 살아있는 원주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롭고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국가보훈처 산하 의료·복지 전문기관으로 원주혁신도시 이전인원은 모두 116명이다.
원주혁신도시는 361만㎡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여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전 시기에 맞춰 주택 1만1086호 조성과 함께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 학교 1개소도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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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