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대폭 강화…벤츠·아우디 등 최고급 세단과 경쟁
[뉴스핌=김기락 기자] BMW코리아가 내달 BMW 최고급 세단인 뉴 7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바뀌는 5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다.
29일 BMW코리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다음달 6일부터 뉴 7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다. 뉴 7 시리즈는 740i, 750i, 760i 가솔린 모델과 730d, 740d, 750d 디젤 모델 등 총 7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데뷔한 뉴 750d xDrive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으로 알려진 신형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차종에 따라 신형 엔진을 적용하거나 개선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뉴 7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아우디 A8 등 차종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다. 또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 7 시리즈 변화의 핵심은 디자인과 인테리어 그리고 한층 높아진 효율이다. 디자인은 신형 LED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또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그릴의 장식을 기존 12개에서 9개로 줄여 역동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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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테리어 개선을 비롯해 1200W 출력을 내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장치를 더했다.
앞좌석에는 10.25인치 모니터를 적용했으며 뒷좌석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를 통해 신형 9.2인치 평면모니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행자 인식 기술을 내장한 ▲나이트 비전+다이내믹 라이트 스팟 ▲LED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의 ▲드라이버 어시스트 플러스 등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7시리즈는 안락함과 안정성, 고급스러움,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 등 프리미엄 럭셔리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섀시와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음과 진동은 감소시킨 반면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을 10% 높이고 탄소 배출은 25% 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7 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첫 번째 모델 출시 후 2008년 5세대로 변화했다. 이중 5세대 모델은 7 시리즈 사상 최고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전 세계 7 시리즈 판매량은 6만8774대다. 베스트셀링 국가는 중국이 1위, 미국과 독일은 각각 2위와 3위다. 한국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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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