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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한화는 2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2010시즌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한대화 감독을 전격 교체했다.
한 감독은 지난 26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퇴진을 시사했지만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계약기간을 불과 3달여 앞두고 중도 퇴진했다.
한화는 올해 박찬호를 영입하는 등 팀리빌딩에 애를 써왔으나 성적은 최하위를 맴돌았다.
한화는 27일 현재 39승2무6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는 계약 마지막 해. 한 감독의 '재계약 불가'는 예상됐던 일이다. 하지만 한화는 한 감독의 계약해지를 서둘렀고,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질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 감독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3년 프로에 뛰어들어 15시즌 동안 1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163홈런·712타점을 기록했다. 8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수상했고 '해결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동국대 감독으로 일하던 그는 2004년 삼성 코치로 입단해 2005년부터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한 감독은 2009년 시즌 말미, 고향을 연고로 한 한화의 감독제의를 받고 3년 계약을 했다.
한 감독은 2010,2011년 두 시즌 동안 108승154패4무 승률 0.412를 기록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한용덕(47) 수석코치를 비롯해 송진우(46) 투수코치, 이정훈(49) 천안북일고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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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