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올 상반기 중 283개의 불법 선물대여계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적발된 계좌 중 262개(92.6%)는 폐쇄했으며, 나머지 21개는 수탁거부 조치했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5월부터 회원사와 공동으로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하고, 두 차례의 점검을 실시했다. 시장감시위원회의 매매데이터 분석과 회원사의 입출금내역 분석 등을 통해 적발한 것이다.
불법 선물대여계좌란 대여업체가 선물계좌에 증거금을 납인한 후 투자자에게 소액의 보증금을 받고 계좌를 대여하는 것이다. 장 종료후 대여업체는 투자자의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수취한 후 거래결과에 따른 투자수익을 정산한다. 투자자는 소액의 보증금만으로 선물거래에 참여하므로 과도한 레버리지 발생에 따른 높은 손실 위험을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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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