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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안하기" "하루에 한번 칭찬"…'넝쿨당' 윤여정-김남주 '고부협정' 배꼽

기사입력 : 2012년08월27일 10:26

최종수정 : 2012년08월27일 10:26

[사진 = `넝쿨당` 방송캡처]
[뉴스핌=이은주 인턴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윤여정과 김남주가 서로 간의 평화 유지를 위해 '고부협정'을 맺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 54회에서는 윤희(김남주)가 청애(윤여정)와의 팽팽한 신경전 끝에 '고부협정'을 제안, 청애의 수락으로 여섯 가지 조항에 합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53회에서 방귀남(유준상 분)의 미국 양부모가 한국에 오게 되면서 친모 청애가 귀남과 윤희의 행동에 질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청애가 윤희를 불러 그 동안의 서운함을 털어놓자 윤희가 도리어 "저는 뭐 서운한 것이 없는 줄 아느냐. 어머니가 매번 이러실 때마다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청애와 윤희의 고부갈등은 윤희의 사과로 일단락된 상황. 하지만 윤희는 뭔가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느낌에 청애가 사준 홈드레스를 입고 청애를 찾아갔다.

윤희는 청애에게 두 사람과 가족들의 평화 유지를 위해 협정을 맺자고 제안했다. 청애가 황당해하자 윤희는 "고부협정 같은 거죠. 어머니와 저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꼭 지킬 사항들을 약속하는 건 괜찮지 않나요"라며 협정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윤희가 "첫 번째 조항은 이거 어때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물론,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요"라고 말문을 열자, 청애 역시 "그래. 그럼 이 말도 넣어. 솔직하게 얘기하기 전에, 10초만 신중하게 생각해 보기.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라는 말을 추가사항으로 제안하며 첫 번째 조항을 체결했다. 이어 "둘째는... 아들에게 기분 나쁜 건 아들에게, 며느리에게 기분 나쁜 건 며느리에게 직접 얘기한다"라는 윤희 말에 청애가 동의하면서, 두 번째 조항까지 성사됐다.

청애가 "너만 얘기하니? 셋째는 내가 얘기할랜다. 셋째! 한 달에 한번 너랑 나랑 영화보기. 너 미국 시어머니랑만 영화 볼거니? 나도 너랑 영화라는 거 한번 보자 얘!"라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했다. 윤희가 "네 어머니. 그렇게 해요. 한 달에 한번 영화든..전시회든.. 뭐 그런 거 봐요.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라고 답하며 세 번째 조항을 체결했다.

네 번째 조항은 '시어머니 – 며느리'의 관계로서 하루에 한 번씩 서로를 칭찬하기로 했다. 서로가 의기투합해 조항을 만들어 가던 중 윤희가 "중요한 거 하나 더 남았어요 어머니. 불만이 있더라도, 제3자에게 서로의 흉보지 않기! 아버님께도 그이에게도 흉보지 않고, 불만이 있으면 당사자한테 직접.. 다이렉트로.. 얘기하기에요"라고 마지막 제안을 했다. 이에 청애는 "너나 잘해. 난 원래 뒤에서 누구 헐뜯는 걸 아주 혐오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하며 여섯 번째 조항까지 마무리지었다.

손가락까지 걸며 고부협정을 맺은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앞으로 어떤 '시월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윤희가 시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였어요", "조항 중에 청애가 한 달에 한번 씩 영화보기도 넣자고 하잖아요. 그 말 들으면서 쫌 마음이 짠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사귄지 100일을 맞은 세광(강민혁 분)-말숙(오연서 분) 커플은 서로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주고 받았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세광과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말숙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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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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