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팬택이 워크아웃 졸업 6개월 만에 외부 자금을 유치해 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23일 팬택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최근 산업은행 등 4개 채권은행으로부터 657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았다.
워크아웃 졸업 이후 채권단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팬택의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인정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팬택은 이 자금을 LTE(롱텀에볼루션)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분기 팬택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공세를 뚫고 2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LTE 스마트폰 135만 대를 판매, 국내 휴대폰 점유율 15%를 지켜왔다. LTE 스마트폰만 따지면 삼성전자에 이은 국내 2위 사업자인 것이다.
한편 박병엽 부회장은 지난 5월 베가레이서2 출시 행사에서 제품 기술력을 통해 삼성·애플과 승부하겠다며 신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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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