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의 랠리를 반납하고 있다. 한달여에 걸친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도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 역시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7월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하며 예상치를 밑돈 것도 주력 수출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2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2분 현재 9098.63엔으로 전날보다 0.64%, 58.89포인트 내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52%, 3.98포인트 내린 761.28포인트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개장 직전 7월 무역수지가 8.1% 하락하며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소니, 파나소닉, 미쓰비시 자동차 등 주력 수출주들이 1% 내외로 하락하며 지수 내림을 이끌고 있다.
다만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유럽 주력 수출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중이다.
마즈다 자동차가 1%, 히타치가 0.6% 각각 오르고 있다.
간밤 영국의 한 일간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위기 해결을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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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