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골퍼 박지은(33)이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LPGA 투어 은퇴 선언 뒤 국내 대회 출전을 검토했으나 이마저 접기로 한 것.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20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지은은 "우승할 자신도 없이 필드에 서고 싶지 않았다"는 심정을 털어놓으며 "1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 뒤 제 2의 인생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은의 예비 신랑은 그와 10년 넘게 사귄 초등학교 선배 김학수(37·사업) 씨로 지난 2000년에 교제를 시작했으나 박지은이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결혼을 미뤄왔다고 한다.
박지은은 "작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시드전을 통화하며 올해 국내 팬들 앞에 서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너무 달랐다"며 "부상 때문에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치게 돼 미련이 남지만,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내가 가장 잘 아는 골프와 관련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은퇴한 뒤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자 골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은은 현재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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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