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7월 한달간 국제선 항공 여객이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국제선 항공여객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하계 휴가기간 도래와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43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까지 국제여객 역대 월간 최고실적은 지난 2011년 8월 기록된 423만명이다.
또한, 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도 전년동기(173만명)보다 6.0% 증가한 184만명을 운송했으며 다만,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29.4만톤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은 하계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와 일본 바다의 날 연휴(7.16)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 등으로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노선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일본이 16.9%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중국(12.6%), 동남아(9.8%) 순이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5%를 기록했으며,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5%p 증가한 8.0%를 차지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하계 휴가철 이용객 증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184만명이 이용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9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1.2%p 상승한 43.0%를 기록했다.
다만 항공화물의 경우 EU 경기침체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한 29.4만톤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4만톤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
한편, 항공교통량은 총 4만7243대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영공통과는 총 3382대로 9.1%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에는 국내적 하계 휴가철 시작, 여수세계박람회, 대외적으로는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이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라며 "8월은 여객수요의 고점인 성수기 기간이고 올해는 태풍의 영향도 없음을 감안할 때 항공여객은 8월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항공화물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8월에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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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