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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36년 만에 메달을 기대했던 한국 여자 배구의 도전은 실패했지만 김연경(24·페네르바체)은 빛났다.
김연경은 11일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3-4위 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2득점을 추가,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경기로 김연경은 총 207득점을 기록, 2위인 미국의 주포 데스티니 후커(161득점)를 40점 이상 따돌렸다.
공격 성공률은 1위 후커(37.93%), 2위 시모나 지올리(이탈리아 27.78%)에 이은 3위(35.57%)이다.
세계 랭킹 15위에 불과한 한국 여자 배구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이번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것은 팀 공격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며 경기당 25.9득점을 올려준 김연경의 활약때문에 가능했다.
한국 배구를 평정한 뒤 일본을 거쳐 터키로 건너간 김연정은 해외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올해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과 최다득점상을 독식하며 유럽 무대까지 정복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김연경에게 '배구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이며 그를 홍보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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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