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기술력 자신감 But 갈길은 멀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카메라의 전통의 강자 캐논과 니콘이 하반기 미러리스 시장에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일반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에서 거울과 프리즘을 뺀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가볍고 편의성과 휴성을 갖춘 제품이다.
캐논과 니콘은 카메라의 명가로 특히 캐논은 지난해 국내 DSLR시장에서 무려 60.5%를 차지하고 있어 DSLR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오는 9월 첫 미러리스 카메라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전통적인 카메라 강자들의 미러리스 시장 진출에 가장 긴장하는 곳은 삼성전자이다. DSLR을 포기한 삼성전자는 경쟁사에 비해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지 못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선전하며 카메라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카메라 사업의 1등을 강조한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던 미러리스 시장에 전통적인 강자의 등장이 달가울리 없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36.7%), 2위 삼성전자(31.3%), 3위 올림푸스(25.4%)이다.
10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캐논과 니콘 등 전통적인 강자들이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품의 기술력에 자신이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제품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절대강자의 첫번째 미러리스 캐논 'EOS M'
DSLR(디지털일안반사식)의 강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을 공개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2/07/23/20120723000227_0.jpg)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이번 EOS M의 출시를 통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DSLR 카메라로 이어지는 디지털 카메라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새롭게 탄생한 EOS M 제품이 캐논의 다양한 DSLR 카메라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EOS 시리즈의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소비자와 DSLR 카메라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EOS M의 가장 큰 특징은 EOS 시리즈의 상징인 압도적인 고화질 및 EF 렌즈를 비롯한 EOS 시스템의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점과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식 터치LCD를 기반으로 하는 쾌적한 사용자 환경, DSLR 카메라의 절반 수준인 265g의 가벼운 본체 무게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관계자는 "이번 EOS M 제품의 출시가 그 동안 프로페셔널함의 상징이었던 EOS 시리즈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EOS 시리즈로의 변화와 확대,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EOS M에는 EOS 650D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은 APS-C 타입의 대형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DSLR 수준의 압도적인 해상력을 발휘한다.
캐논은 이번 출시행사에서 EOS M과 함께, ‘EF-M 18-55mm f/3.5~5.6 IS STM’, ‘EF-M 22mm f/2 STM’ 등 휴대성 높은 고성능 전용렌즈 2종과 전용 스트로보 ‘SPEEDLITE 90EX’를 선보이며 EOS M만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 니콘 미러리스 새얼굴 'Nikon1 J'
오는 9월 6일 국내 출시되는 Nikon 1 J2는 Nikon1 J1의 디자인과 편리함을 향상시키고,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20~30대 여성층이 주 고객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여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컬러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2/08/09/20120809000335_0.jpg)
Nikon 1 J2는 한층 선명해진 LCD액정 모니터를 탑재하고 렌즈 조절 버튼만으로도 간편하게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모드 제공 등 쉬운 조작으로 다양한 영상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Nikon 1 J2는 유효 화소수 10.1 메가 픽셀의 니콘 CX포맷 CMOS 센서와 DSLR D4와 D800과 동등한 화상 처리 엔진인 ‘EXPEED 3(엑스피드 3)’를 탑재해 선명한 색채로 사진과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본체에는 금속 소재와 텍스처를 적용해 단순한 카메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Full HD 동영상은 초당 30프레임 1920 X 1080 화면 사이즈로 최대 20분까지 연속 촬영 가능하며 화상 편집, 슬로우 모션 촬영 및 동영상촬영 중에도 정지 화상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감도는 ISO 100부터 ISO 32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
◆ 최초 와이파이 탑재 미러리스 삼성전자 'NX1000'
삼성전자 'NX1000'은 콤팩트 스타일로 휴대성을 높이고 와이파이를 내장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물론 저장·편집·공유의 전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2/06/14/20120614000193_0.jpg)
'NX1000'은 와이파이를 기본 내장해 일상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카메라에서 바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이메일을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기기와 쉽게 파일 공유가 가능한 모바일 링크(Mobile Link),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등 혁신적인 IT 기술을 접목했으며, 삼성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TV·노트PC 등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218g의 가벼운 무게와 가로 11.4cm, 세로 6.2cm, 두께 3.7cm의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 했으며, 꼭 필요한 조작 버튼만을 적용해 카메라 세팅없이 상황에 맞는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고 와이파이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버튼을 배치하여 사용이 편리하다.
2030만화소 APS-C 타입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를 적용하고, 초당 8연속 촬영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NX1000'은 3D 파노라마·매직프레임·스마트 필터 등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예술적 사진이나 재미있는 일상의 사진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쉽게 만들어 내고 즉시 공유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