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콕콕IT] 니콘 D4, 카메라의 지존을 말하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03일 10:27

최종수정 : 2012년07월03일 10:27

니콘의 역작…프로 작가들이 탐낼 만한 전유물

최근 IT기기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에 고민이 많다. 뉴스핌은 이런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자가 소비자 입장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장점과 단점을 쉽게 설명하는 기획코너를 마련했다. [콕콕 IT ]는 IT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콕콕 짚어 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편집자 주>

[뉴스핌=배군득 기자] 사진을 좋아하거나 대학 사진전공자, 언론사 사진기자 등은 세계 최고 권위인 퓰리처상을 귀가 따갑게 들어봤을 것이다.

퓰리처상은 저명한 언론인 J.퓰리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해 1917년에 설립됐다. 언론 분야는 뉴스·보도사진 등 14개 부문, 문학·드라마·음악 분야는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있는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매년 4월에 수상자를 발표하고 5월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며 공공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금메달도 수여한다.

카메라 이야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시상을 거론한 것은 이제 소개할 제품이 앞으로 퓰리처상에서 독보적 존재로 거듭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업체인 니콘은 70~80년대 퓰리처상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대부분 퓰리처상에 선정된 작품들은 니콘 카메라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만큼 니콘 카메라는 ‘보도사진의 미학’이라고 꼽힐 정도로 수많은 마니아를 형성했다.

니콘 D4로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에서 지난달 초께 해지는 오후에 촬영한 사진. 바닥과 꽃 주변에 붉은색과 파란 바다, 하늘에 적절한 노출이 적용돼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진=배군득 기자>

이런 니콘이 올해 초 주목할만한 프로패셔널 카메라를 내놨다. 니콘에서 선보인 카메라 가운데 가장 강력한 ‘D4’를 공개한 것.

니콘 D4는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강력한 포스를 발산한다. 셔터를 누를 때 ‘촤라락~’ 하는 소리는 카메라를 조금 안다는 사람에게 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셔터를 누르는 기자의 손길도  가느다란 전율에 살짝 떨렸다.

D4의 주요 사양을 보면 필름 화면 사이즈에 준하는 대형 이미지 센서인 니콘 FX포맷 CMOS센서(36X 23.9mm)를 채택하고 있다.

유효 화소수는 16.2메가 픽셀, 감도는 ISO 100부터 ISO 12800까지 지원한다. 확장 시에는 저감도 ISO 50부터 고감도 ISO 204800까지 증감이 가능해 야간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공연장, 극장 내부 등 어두운 상황에서도 고감도 저노이즈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부산아쿠아리움에서 ISO 12800으로 촬영한 사진. 수족관 외에 이렇다 할 조명이 없었지만 적은 노이즈로 최상의 결과물을 얻었다. <사진=배군득 기자>

최고 연사 속도는 초당 약 11장, 기동 시간 약 0.12초, 릴리즈 타임랙은 약 0.042초로 민첩하게 구동해 필요한 순간에 원하는 사진을 놓치지 않는다.

이정도 사양만 놓고봐도 니콘 D4가 현존하는 카메라 중 최고라고 자부하는 이유인 셈이다. 특히 이번 제품에 탑재된 51개 포커스 포인트는 빠르게 이동하는 피사체도 정확한 초점이 가능해 최적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어드밴스드 씬(Scene) 인식 시스템’을 통해 오토 포커스(AF), 자동 노출, 자동 화이트밸런스 등을 정확하게 제어한다. 9만1000 픽셀 RGB센서는 촬영 장면 색상과 휘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인식했다.

실제로 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까다로운 노출 문제에 대해 D4는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촬영을 쉽게 도와줬다.

니콘 카메라의 가장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무게도 크게 줄였다. 지난 2008년 출시된 D3의 무게는 1240g. 무려 1.2kg을 어께에 둘러메고 다녀야 했다. 망원이나 광각 줌렌즈 착용시 카메라 전체무게는 1.5kg~2kg에 육박했다.

그러나 D4의 본체 무게는 약 1180g이다. 고급기에서 500g을 줄이는 것은 상당한 기술을 요구한다. 워낙 이미지센서 등이 크기 때문에 무게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니콘 D4는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 단순한 작품이나 가족사진, 취미로 활동하고자 하기에는 D4의 성능을 30%도 활용할 수 없다.

특히 카메라 시장(35mm 환산 기준)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제 막 입문한 사진 작가들에게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진 찍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D4는 니콘이 왜 카메라 시장에서 최고 기업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