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9일 오전 전날보다 37.78엔, 0.43% 오른 8918.94엔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0.23% 상승하며 747.32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등락을 보이다 중국 물가지표 발표후 상승폭을 조금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도와이가 오르고 있고, 간사이 전력과 중부 전력 그리고 신일본 제철 등도 상승세다.
반면, 이번 분기 실적 전망 하향에 니콘이 대폭 하락 중이고, 회계 부정이 발각되면서 오키 전기공업은 하한가를 쳤다.
대만 증시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5% 올라 7382.1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호조로 콴타 컴퓨터와 UMC가 각각 2% 안팎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0.63%, H지수가 0.56% 오르는 중이다.
중국의 7월 지표 발표 이후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HSBC, 스탠다드 차타드 등 은행주들과 에스피릿, 폭스콘 등 수출 주력주들이 강세다.
반면 상반기 실적 부진에 캐세이 패시픽 항공이 1% 가량 떨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만 홀로 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2152.17포인트로 전날보다 0.41% 떨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전달 2.2% 상승률을 하회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도 2.9% 하락해 예상치인 마이너스 2.5%를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졌으나 앞으로 발표될 다른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유지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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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