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최초로 인장강도 490㎫급 첨단고강도강(AHSS)을 자동차 외판재로 본격 공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1㎟당 최대 50㎏의 하중을 견디는 AHSS를 현대차의 신형 SUV모델에 공급하고 있다.
AHSS는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미국 조지아 등에서 생산하는 SUV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국내 전 자동차사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AHSS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70~340㎫급 자동차 외판재보다 강도는 높고, 두께는 훨씬 얇아 차량 경량화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 자동차사가 자동차 한 대에 적용하는 외판재 중 약 60%는 270㎫급이며 40%가 340㎫급이다.
이번 양산공급체제 구축으로 고객사는 340㎫급 강재를 사용하던 도어 부분에 490㎫급 강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각 철강사는 가공성 문제로 인해 340㎫급 강재만 자동차사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AHSS를 자동차 외판재로 적용하면 내구성 향상,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향상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특히 340㎫급 강재에 비해 약 1.5배의 하중을 견딜수 있으며 강성이나 찍힘성도 매우 우수하고 보강재 사용이 불필요해 자동차사의 원가절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