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험 확대로 'A-/부정적'-> 'BBB+/안정적'
[뉴스핌=이영기 기자]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에도 불구, 사업과 재무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NICE신용평가는 9일 웅진홀딩스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등급강등의 주요근거는 극동건설과 웅진폴리실리콘의 업황 부진 지속으로 인해 높아진 사업위험에 의한 그룹과 회사의 사업 및 재무위험 확대다.
지난달 웅진홀딩스와 KTB사모펀드가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다.
김영택 평가실장은 “건설과 태양광사업 부진으로 그룹 전반의 사업 및 재무 위험이 확대된 가운데 웅진코웨이의 매각 효과도 제한적이다”며 “협상진행 과정과 결과의 불확실성, 최종인수 주체의 가변성, 지배구조의 변동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분석됐다. 극동건설과 웅진폴리실리콘의 사업 및 재무위험 확대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요계열사들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웅진씽크빅과 웅진케미칼, 웅진에너지등 다른 계열사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웅진코웨이에 대해서도 기존 'A+/안정적'에서 'A+/불확실검토'로 전망을 변경해 등급 감시 대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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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